<사랑이라는 화를 내는 너에게>는 15인의 화내는 얼굴을 소재로 하는 흑백필름사진전이다. 목측식 카메라의 최소촬영거리에서 촬영된 인물들은, ‘화’라는 단어를 표현하기 위한 표정을 보여준다.
전시 공간에서는 컬러필름으로 촬영하여 디지털 작업으로 흑백처리한 사진을 볼 수 있다.
벽 한켠에는 15인의 인터뷰 영상이 있다. 참여자의 동의 하에 촬영된 영상은 시각정보와 청각정보를 선택적으로 제공한다.
사랑과 화라는 감정의 복잡한 관계성을 탐구하며, 관람객들에게 공감과 사색의 기회를 제공한다.
흑백 사진으로 표현된 15인의 표정은 각자의 내면에 존재하는 ’화‘라는 감정의 다양한 결을 보여준다. 시와 사진, 그리고 음악이 어우러져 하나의 서사를 만들어낸다.